[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동차 알루미늄주조 초경량부품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은 한국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_이종기술융합형(투자연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주라이트메탈은 본 정부과제 선정을 위해 사전 요건이었던 KITIA(한국 소재부품장비 투자기관협의회)회원사 투자유치(IBK캐피탈, RCPS 30억원)를 지난 4월 28일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이번 R&D심사에선 "최종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과제별 기술개발 연계 및 협력체계가 구체적으로 갖춰져 있고 주조기술의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는 의견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한주라이트메탈이 선정된 국책과제는 '전자기교반 반응고 주조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두께 2.5mm급 전기차용 고강도/고열전도도 알루미늄 박육 부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과제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3년 6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141억 원이며 이 중 정부지원금은 95억 원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금 13억 원과 현물(설비/인적자원비) 14억 원을 부담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총괄과 1, 2, 3세부로 구성돼 있으며 총 12개 기관의 89명의 우수한 산학연 연구원들이 연구 및 과제를 수행한다. 이 모든 세부 과제들은 총괄주관인 한주라이트메탈의 직간접적인 개발 및 관리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국책과제는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참여기관으로 기술 및 제품개발을 함께할 예정으로 초경량 전기차 부품 (쇽업쇼바하우징, 인버터하우징등)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향후 현대/기아차 신규 전기차 라인업 적용을 목표로 이번 국책과제 연구개발에 임할 계획이다.
한주라이트메탈 이용진 대표이사는 "이번 대형국책과제는 지금까지 샤시부품 제조기술로만 개발되어진 전자기교반 반응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박형의 초경량 차체 및 전동화부품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3세대 전자기교반 반응고 주조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사업"이라며 "독자적인 반응고 기술력과 제품화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국내외 미래차 부품시장에서의 기술적 격차를 늘려 글로벌 시장 내 독보적인 반응고 사업화 영역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글로벌 북미자동차 업체와 약 3,000억원 규모의 중형 픽업트럭용 엔진부품 포괄계약을 체결했던 부품 중 2종이 개발승인이 완료됐으며 이에 따른 수출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한주라이트메탈 로고. [로고=한주라이트메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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