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 3회 연속 금메달은 실패
여자 카약 4인승 500m도 은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카누 대표팀이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 이어 4인승 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조광희, 조현희(이상 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전에서 1분25초006로 2위로 골인했다. 중국 팀이 1분23초8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카누 대표팀 조광희. [사진 = 대한체육회] |
조광희-장상원 조는 전날 열린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땄다.
2014,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카약 1인승 200m에서 연이어 우승한 조광희는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조광희의 주 종목인 카약 1인승 200m가 카누 스프린트 종목에서 빠졌다.
뒤이어 열린 여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도 최란-이하린-이한솔(이상 부여군청)-조신영(대전광역시체육회) 조가 1분42초87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한국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챙겼다.
카누는 크게 스프린트·슬라럼으로 나뉜다. 스프린트는 잔잔한 물에서 하는 경기이고, 슬라럼은 유속 2m/s 이상의 급류에서 바위 등 장애물이 있는 코스에서 경쟁한다. 스프린트는 다시 사용하는 배의 종류에 따라 카약과 카나디안(카누)으로 나뉜다. 덮개가 있는 배에 올라타 양날 노를 사용하는 것이 카약이고 덮개가 없고 외날 노를 사용하는 게 카나디안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