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버스 인상 이어…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 '1250원→1400원'

기사입력 : 2023년10월06일 09:34

최종수정 : 2023년10월06일 09:34

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정기권도 적용
신분당선 최대 450원↑…재탑승 10분→15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지 두 달여 만에 오는 7일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요금(교통카드 이용 시)이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각각 80원, 50원 오른 800원과 500원으로 조정된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이 대중교통 요금에 반영된 것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지하철 기본요금 조정 방안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에 동시 적용된다. 수도권에서 성인 지하철 요금 인상은 8년 만이며 청소년·어린이 요금 인상의 경우 16년 만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7일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바뀐 요금은 수도권 전체 전철 구간에 똑같이 적용된다. [사진=뉴스핌]

이에 7일 지하철 첫차부터 기본요금은 기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1회권 요금도 150원 오른 1500원으로 조정된다.

60회 이용 정기권 가격은 거리별로 1단계(20㎞ 이동할 때마다 1회분 차감)가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18단계(거리에 따른 추가 차감이 없는 방식)는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오른다.

다만 7일 이전에 충전한 정기권은 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최대 60회 사용 내에서 계속 동일 금액인 1250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조조할인(카드, 20%할인)은 기존 1000원에서 120원 오른 1120원이며 청소년 요금은 800원, 어린이 요금은 500원으로 각 80원, 50원 인상된다. 인상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청소년 43%·어린이 64%)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최소 조정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같은 날 민간기업 DX라인에서 운영하는 신분당선 요금도 오른다. 신분당선 연계 이용 시 추가로 내야 하는 요금은 현재 최소 500원에서 최소 700원으로 상승한다. 수도권 전철과 신분당선을 연계 이용할 경우 양쪽에서 오른 요금이 적용돼 지금보다 350~450원을 더 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시행 관련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월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24년 1~5월 시범 판매 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2023.09.08 leemario@newspim.com

서울과 경기, 인천 지하철은 내년에 지하철 기본요금을 추가로 150원 올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신 월 6만5000원(서울지역 이용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서울 지하철 재탑승 시간은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난다. 반드시 하차역과 동일역, 동일 호선에서 재승차를 해야 하며 환승 1회가 적용된다. 지하철 이용 중 1회,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자만 가능하다. 경기도와 인천, 코레일구간은 재승차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