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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마라톤·정조 능행차…주말 서울, 축제 열기 고조

기사입력 : 2023년10월06일 11:46

최종수정 : 2023년10월06일 11:46

7일 세계불꽃축제…8일 정조대왕 행차·달리기 행사
대규모 인파 속 안전인력 투입·시내 곳곳 교통통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선선한 가을 날씨가 예상되는 이번 주말 서울은 화려한 불꽃축제와 도심 마라톤, 정조대왕 행차 등 각종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분주한 축제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로 인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시내 곳곳에서 교통통제 등 안전 조치도 강화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수십 만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한국을 포함한 중국, 폴란드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타상불꽃·글자불꽃·나이아가라불꽃·불꽃드론쇼 등을 선보인다.

토요일인 7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3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수십 만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2023.10.06 kh99@newspim.com

행사를 주최한 한화는 관람 명당으로 노들섬, 63빌딩, 이촌한강공원,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 4층, 원효대교 남단, 선유도공원, N서울타워 등을 꼽았다.

서울시는 어린 자녀와 동행하는 가족들이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용산구 노들섬 잔디마당에 500석 규모의 전용 관람 공간 '엄마아빠행복존'을 운영한다. 오는 15일까지 서울맥주판타스틱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작구 노량진 축구장에서도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시는 안전 종합지원대책도 마련했다.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안전인력을 지하철역 인파분산·주정차 단속업무에 투입한다. 소방구급차·의료 인력을 행사장에 배치하고 당일 오후 2~11시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해 버스 등 모든 차를 우회 시킨다.

'2023 서울달리기 대회'는 8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청계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청→종각역→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청와대로를 지나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5.2km 코스다.

'2023 서울달리기 대회'는 8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2022년 서울달리기 현장 [사진=서울시] 2023.10.06 kh99@newspim.com

이에 따라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 구간은 당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8시5분부터 9시27분까지,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8시21분부터 10시40분까지, 무교로 구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통제된다.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行宮)까지 가는 정조대왕 능 행차 행렬도 일요일 아침 시작한다.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원행'을 복원해 서울~수원 약 43㎞ 구간에서 재현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4000명과 말 260필 등이 동원돼 대규모 행렬을 잇는다.

배다리 도하 의식이 열리는 서울 노들섬에서는 서울무형문화축제와 연계한 마당극과 대동놀이 등이 펼쳐지고 광화문광장과 행궁광장, 융릉 등 주요 거점에서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민속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8·9일 능행차 행렬이 지나는 도심 주요 도로는 통제된다.

서울시 자치구의 가을축제도 줄줄이 예정됐다. 마포구는 7·8일 홍대일대에서 비보이댄스 축제를, 종로구는 22일까지 국악·한복·역사문화체험 등을 묶은 종합축제를, 양천구와 구로구는 각각 7·8일 책 축제를, 중구와 용산구도 같은 날 각각 명동과 용문시장에서 맥주축제를 연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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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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