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짓수 국가대표 구본철(26)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 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구본철이 6일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10.6 psoq1337@newspim.com |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짓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었다.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다.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가 났으나 지혈 후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페널티를 1개씩 주고받았다.
구본철은 상대에게 어드밴티지 1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분 37초 전 다시 어드밴티지를 얻으며 앞서갔다. 페널티 1개씩을 더 주고받은 두 선수는 경기 막판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고 구본철은 끝내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주짓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당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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