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 앞바다에서 오일펜스에 스크류가 걸려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포항시 영일만항 동방 300m 해상에서 어선 A(9t, 승선원2명)호가 오일펜스에 스크류가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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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경이 7일 오후 3시쯤 포항시 영일만항 동방 300m 해상에서 오일펜스에 스크루가 걸린 어선 A(9t, 승선원2명)호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10.0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A호 스크루에 걸린 오일펜스를 분리했다.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은 모두 구명조끼 착용한 상태로 피해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A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한 후 A호 선장 요청에 따라 예인선 B호에 의해 송도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입항했다.
A호는 이날 오후 2시 56분쯤 포항시 송도 소재 조선소에서 어선 수리를 마치고 영덕군 강구항으로 이동하던 중 오일펜스에 스크류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항 인근에는 여러 부유물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