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8일 저녁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개최됐다. 이로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3일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데 이어, 이날 폐막식에는 중국공산당 서열2위인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라자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 대행이 대회 폐막을 선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항저우를 비롯해, 닝보(寧波), 원저우(溫州), 후저우(湖州), 사오싱(紹興), 진화(金華) 등 저장성 6개 도시에서 경기가 펼쳐졌으며,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모두 4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중국이 201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52개로 2위, 우리나라는 42개로 3위, 인도가 28개로 4위, 우즈베키스탄이 22개로 5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11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10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어 개최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친환경·디지털·스마트를 모토로 아시아 스포츠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막식에서 최종 성화 봉송주자로 출현해 성화를 점화했던 디지털 인간은 폐막식에서도 출현해 성화 소화를 진행하며 중국의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세번째로 중국에서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경기장 시설은 물론, 경기운영이나 심판 판정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26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다. 일본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번째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된다.
8일 저녁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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