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바둑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지원…부대원 소양 증진 기대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가 부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병 사랑 재능기부' 사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2함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재능 있는 부대원을 활용해 미술·바둑·수영·요가·클라이밍·테니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박하민 상병이 부대원들에게 바둑을 알려주고 있다[사진=해군2함대사령부] |
특히 함께 생활하는 전우가 강사가 되어 수업을 진행해 부대원들의 친밀감과 참여도를 높이고,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박하민 상병(프로 9단)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바둑을 동거동락하는 전우들에게 소개하고 알려주게 되어 뿌듯하다"며 "많은 전우들이 계속해서 흥미 있게 바둑을 배우고 생활에 마음을 나누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2함대 인사참모 안효주 중령은 "부대원들의 숨은 재능과 수요가 잘 접목돼 장병 사랑 재능기부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2함대 부대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활기찬 병영문화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