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레바논에서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돼 이스라엘군이 포격하며 대응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총 15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이 중 4발은 이스라엘군이 요격시켰으며 10발은 공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09 kwonjiun@newspim.com |
레바논은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주둔지다. 앞서 8일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를 점령 중인 이스라엘 초소 3곳을 공격한 뒤로 두 국가 간 국경지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헤즈볼라는 8일 공격 후 성명을 통해 "우리의 총과 로켓이 팔레스타인과 함께한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연대를 표명했다.
이후 9일에 이스라엘이 국경을 넘는 무장 대원을 사살하고 초소들을 공격했다. 교전 과정에서 헤즈볼라 대원 3명, 이스라엘 장교 1명이 각각 사망했다.
통신은 다만 레바논 세력이 현재까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의 제2 전선을 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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