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극적으로 타결했다.
부산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6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타결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전동차량[사진=뉴스핌DB]2021.08.23. |
부산지하철 노사는 10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열린 단체협상 최종 교섭에서 잠정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가 이날 예고했던 파업은 협상타결로 철회되면서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6월부터 단체 교섭을 시작해 이날까지 17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임금에 대해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금 1.7%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직무성과급제는 노사 간 자율적인 합의 하에 시행하기로 했다.
노조가 요구했던 안전인력 증원과 관련해 부산교통공사가 부산시에 정원 6명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현장 인력 통합 등 경영효율화를 위해 주장한 구조조정 또한 전면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다음 주 노조의 대의원 대회를 거쳐 최종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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