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공모···기금융자 한도 확대 ‧ 공사비 증액 기준 현실화 등 사업 여건도 개선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23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연 1만가구에서 2만가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1차 공모 5000가구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2차 공모는 당초 5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로 확대해 모집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계획된 임대주택 건설사업뿐만 아니라 분양주택 건설사업을 사업 여건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전환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모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 융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가구 당 2000만원씩 확대키로 했다. 융자한도는 당초 가구당 7000만~1억2000만원에서 9000만~1억4000만원이며 내년 6월 공모접수 건까지 적용된다.
공사비 증액 기준도 당초 공사비 연 5% 초과분의 50%에서 연 3% 초과분의 100%로 최소 수익률 내에서 현실화한다.
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소요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누리집(www.khu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할 수 있다.
김규철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민간제안 사업 공모 확대 및 기금융자 확대 등 사업여건 개선을 통해 양질의 민간임대주택이 적시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