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이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책임자 사과할 의향이 있으시냐"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GS건설이 전면적으로 재시공하고 입주보상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9월6일 LH에서 일부를 부담하라고 통보했다"면서 "GS와 LH가 싸우고 있으면 LH의 주인인 국민이자 고객인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주 예정자들은 GS와 LH가 싸우는 건 관심이 없다"면서 "본인들의 피해를 어떻게 만회할지에 대한 관심이 있다"며 입주 예정자들을 만났는지 물었다.
이 사장은 "직접 만나진 않았다"면서 "부사장을 통해 지금 지속적으로 만나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금일 업무보고시 입주예정자들이 (LH의) 주인이라고 했기 때문에 사장님이 직접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S건설이라는 곳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 7월5일 전면 재시공과 입주보상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9월6일 입장 변경을 한다"면서 "지난 10일 국정감사때도 GS건설과 LH의 의견이 서로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국감 이후 담당자들이 GS건설에 문제제기를 했고 (그에 대한) 답변이 곧 있을 예정"이라며 "내일이나 모레쯤 국토부가 주관하는 GS와 LH 회의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진전된 안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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