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 의료체계 개선 기대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18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거점으로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를 실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성병원이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성병원 전경 모습.[사진=안성시] |
특히 원활한 야간진료를 위해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10개의 병상 침대를 갖춘 소아전담병동을 개설했다.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는 안성병원 2층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의사 3명이 순환 배치돼 나이대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진료 취약 시간대의 의료공백 해소는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진료를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 속에 안성시와 함께 노력하며 야간진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없는 진료환경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가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