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의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19일 국내 최초 유등 기반 복합문화공간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엔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등축제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9일 국내 최초 유등 기반 복합문화공간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10.19 |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진주를 대표·상징하는 유등을 연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규일 시장의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이다.
앞서 지난 8일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에 맞춰 관람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는 이미 총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유등도시 진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등축제의 주 무대인 남강변을 배경으로 망경로 207 일원에 총 1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연면적 276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전시와 체험공간, 지상 1층은 사무공간, 지상 2층은 유등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개관과 함께 '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개관전이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수상작과 화려한 실크등 터널, 다양한 상징을 통해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박선기, 박봉기, 정진경 작가와의 협업 전시는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유등'을 새롭게 바라보고, 저마다의 상상으로 예술적 감성을 발견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유등전시관 개관을 기념하고 유등공원과 연계해 '대한민국 유등 1번지 진주'라는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유등전시관이 접근성이 좋은 도심 중심에 조성되어 유등공원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모을 것"이라며 "진양호, 진주성, 물빛나루쉼터, 레일바이크 등과 같은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유등의 빛과 자연의 빛이 어우러진 진주의 참빛을 만날 수 있는 시민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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