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유영기 충주시의원은 20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충주시민의 염원인 열악한 의료 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의대 정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기 충주시의원. [사진 = 뉴스핌DB] 2023.10.20 baek3413@newspim.com |
이어 "충주시의 의료정상화 문제는 충주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간절히 원하는 문제"라며 "그 중심에 있는 건국대병원의 의료정상화는 병원 자체의 자구노력도 필요하지만 정원을 늘리는 것은 의료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그 첫걸음이다"고 했다.
그는 "최근 충북도가 충북대 의대 정원을 현재 49명에서 150명으로 101명 증원,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신설 50명, 국립 치과대학신설 70명을 합쳐 총 221명 이상 증원을 요구할 방침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충주 건국대의대는 증원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과 한 달 전까지 충북도와 충북도의회는 충북대와 건국대 등 두 대학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지만 당초 계획과는 짧은 시간에 무슨 이유로 입장이 확연히 바뀐 것인지 충북지사는 그에 따른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의료실정을 개선하고 지역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의료불균형 해소 및 지역인재의 의료진 육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국대 의대의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며 "김 지사는 도내 북부지역의 의료공백을 더 이상 외면말고 도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건대의대 정원 확대를 관철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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