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글로벌 생산기지' 급부상 베트남, 산업용지 임대료 급등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08:54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08:54

외국인 투자 증가 요인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산업용지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늘어, 산업단지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23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 등에 따르면 올 들어 베트남 북부와 남부지역의 산단 부지 임대료가 전년보다 각각 35%, 14.5% 올랐다.

박닌(Bac Ninh)성과 박장(Bac Giang)성 등 북부지역 산단의 임대료가 지난해 평균 102달러(㎡당)에서 138달러로, 호찌민시와 롱안(Long An)성, 빈즈엉(Binh Duong)성 등 남부지역은 174달러로 22달러 상승했다.

전국 산단 397곳(12만2900ha)의 평균 입주율도 80%를 넘어섰다. 호찌민시와 빈즈엉성 등 남부 대도시권 산단의 입주율은 95~99%에 달한다고 한다.

106곳(3만5700ha)의 산단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으나 수요를 쫓지 못하는 분위기다.

산단 부동산경기가 활황인 것은 공장용 부지를 찾는 외국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베트남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제조업 분야 140억 달러 등 모두 202억 달러의 FDI를 유치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나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집행액도 최근 7년간 가장 많은 159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 이전 분위기, 미국과의 관계 격상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FDI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베트남과 미국은 지난달 10일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

세빌스 산업서비스 부문 담당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노동력이 필요한 제조분야 등에서 FDI가 늘고 있다"면서 "빈즈엉성, 롱안성 등에는 산업용지 신규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해 2월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VSIP산업단지 모습.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10.23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