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침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美 IB들 애플·코스트코·월마트 추천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3:36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3: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에 미국 경기 침체 경고음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주식 투자에 완전히 등을 돌리기보단 침체를 활용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한 뒤 시장에서는 침체 경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은 미 경제가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면서 "(금리상승 때 이익을 보는)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혀 시장을 뒤흔들었다.

뒤이어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는 올해 안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를 겪을 것으로 주장해 불안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경기 침체 소문은 1년 전부터 무성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실제로 발생한다 해도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침체가 발생했을 때 지속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으며, 침체가 마무리되기 전에 증시가 반등해 오히려 진입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BofA의 수석 전략가 조셉 퀸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했던 미국의 경기 침체들이 평균 10개월 지속됐고, 수개월 뒤에는 S&P500 지수 반등을 동반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1945년 이후 12차례 침체가 미국서 발생했고, 침체 후반 증시가 바닥을 찍은 뒤 평균적으로 3개월 뒤에는 S&P500지수가 19.7%의 수익을 기록했다. 바닥 이후 6개월 뒤에는 28%, 12개월 뒤에는 43.7%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는 것이다.

UBS는 내년 미국이 완만한 수준의 경기 침체를 겪는다는 가정 하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좋은 방어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UBS 담당이사 칼 키어스테드는 "MS 주식은 경기순환주이기보다 방어주에 가깝다"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과 꾸준한 가입자 매출 창출 모델 덕분에 경기 둔화에 덜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는 침체가 여전한 리스크이며 내년에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방어주는 대개 침체 기간에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방어주 매수는 수익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이 높은 1000개의 기업들 중 8~9개월 정도 평균 이하의 변동성을 보인 기업들 중 유망주를 선별해 ▲애플 ▲보스턴사이언티픽 ▲코스트코 홀세일 ▲몬스터 베버리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콜게이트-팜올리브 등을 추천했다.

US뉴스는 지난 2008년과 2020년 위기 당시 아웃퍼폼했던 주식들은 침체에 내성이 강한 만큼 이번 침체 역시 극복할 확률이 크다면서 ▲월마트 ▲애벗 래버러토리 ▲시놉시스 ▲액센츄어 ▲티모바일 ▲월트디즈니 ▲넷플릭스를 눈 여겨 볼 것을 권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