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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전기차 아이토 판매까지?..."사실 무근"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0:5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화웨이(華爲)가 아이토(AITO, 중국명 問界·원제)의 판매 체계까지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사실이 아니다"며 화웨이가 해명했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화웨이가 아이토의 판매 체계를 전면 인수하고 아이토의 모든 판매직원이 화웨이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화웨이가 향후 아이토의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전부 담당하고, 판매직원의 인건비까지 부담할 것이라는 내용도 관련 보도에 포함됐다.

화웨이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매체는 아이토 측 관계자를 인용, "화웨이는 직영점을 더욱 확충할 것"이라며 "화웨이가 아이토의 판매 체계를 전면 인수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아이토는 화웨이가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賽力斯, SERES)와 2021년 공동 출시한 신에너지차 브랜드다. 화웨이가 차량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마케팅을 담당하고, 싸이리쓰가 제조와 판매를 맡아 왔다.

지난 6월 30일 아이토는 내부 서신을 통해 "화웨이와 싸이리쓰의 연합 업무를 보다 심화시키고 긴밀하게 하기 위해 '아이토 판매·서비스 공동 업무팀(공동 업무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7월 1일부터 공동 업무팀이 마케팅과 판매·차량 인도 등을 담당해 오고 있다.

한편 아이토의 최신 모델 뉴M7 시리즈가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12일 화웨이는 25만~33만 위안(약 4622만~6101만원)에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VR) 뉴M7를 출시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단말기BG 사장은 지난달 25일 "뉴M7 출시 후 하루 평균 약 1500대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출시 이후 10여일 간 예약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소비 대목인 국경절 연휴 기간 뉴M7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연휴 마지막 날 하루 동안의 주문량만 7000대를 넘어섰다. 위 사장은 이달 6일 SNS를 통해 "출시 이후 이날까지 주문량이 5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화웨이는 아이토 공급망 확충에 나섰다. 뉴M7 예약 물량을 맞추기 위해 화웨이와 싸이리쓰가 공급망 확대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이토는 오는 12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M9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아이토 측에 따르면 M9 사전 주문량만 이미 1만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토 뉴M7의 인테리어 모습[사진=아이토 홈페이지]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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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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