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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주한네덜란드대사와 상호교류·협력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07:24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07:2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장이 26일 오후 4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네덜란드대사를 만나, 부산-네덜란드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지난 8월 대한민국으로 부임했다.

박 시장은 먼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에게 한국 부임을 축하하며, "부산 방문을 환영한다. 지난 9월 부산국제건축제 연계 행사를 개최하면서 부산을 다녀가셨다고 들었다"며 "바쁜 일정으로 당시 뵙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부산에 다시 방문해주셔서 기쁘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페이터 반 드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가 26일 시청을 방문해 직접 만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응원배너를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3.10.27

지난달 22일 2023 부산국제건축제와 연계해 '네덜란드 건축의 밤'을 주재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는 부산 방문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박 시장은 "부산국제건축제에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ss)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철학으로 건축을 하는 그의 생각은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부산시의 지향점에 중요하다. 부산의 도시계획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로테르담이 과거에는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었는데, 건축으로 인해 꼭 방문해야하는 건축물이 올라가는 도시로 유명해졌으며, 도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며 부산-네덜란드의 교류·협력을 자신했다.

박 시장은 "네덜란드는 한국의 우방국이다. 스마트시티로 유명한 암스테르담, 친환경 스마트 물류항을 가진 로테르담 등 부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네덜란드와의 우호교류 협력을 증진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의 이번 부산 방문으로 부산-네덜란드의 협력이 강화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이번이 두 번째 부산방문이지만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다. 로테르담항과 부산항이 1985년 자매항 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그 외에도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재생에너지, 해양․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부산시시는 오는 11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간·정부·기업이 힘을 합쳐 부산의 매력과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서유럽 최초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전한 네덜란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페이터 반 드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를 말하며 직접 응원배너를 만들어서 방문하며 부산-네덜란드의 우정을 보였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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