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판매 중인 232단 3D 낸드 메모리가 세계 최정상급 수준의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캐나다의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YMTC가 지난 9월 출시한 Ti600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제품에 사용된 낸드메모리 반도체가 현재 시판 중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품 중 가장 높은 저장 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중국 퉁화순(同花順)재경이 27일 전했다.
테크인사이츠는 YMTC의 메모리 칩을 분석한 결과,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200개 이상의 액티브 라인을 갖춘 QLC(Quadruple-Level Cell)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제품은 현재 상용화된 낸드 메모리 중 가장 높은 비트 밀도인 19.8Gb/mm²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YMTC는 엑스태킹(Xtacking) 3.0 기술을 활용해 수율과 성능을 향상시키고, 제조 원가를 낮췄을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또 이 제품은 현재 232단 낸드를 개발 중인 마이크론을 앞선 제품이라고도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236단 낸드메모리를 출시한 바 있다.
테크인사이츠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성과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YMTC의 SSD 제품인 Ti600[사진=YMT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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