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가자지구 내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외곽 양측서 지상 공격을 진행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과 탱크가 이날 가자시티의 동부 및 서부에서 공격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북부에서 수십 차례의 공습도 진행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의 탱크부대는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국경 장벽으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연안의 가자지티 서부에서 이스라엘군은 탱크를 동원한 지상 작전은 물론 공습과 해상작전을 벌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0 mj72284@newspim.com |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계속할 것이며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군이 점진적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가리 대변인은 "지난 하루 동안 추가 병력이 가자지구에 진입했고 그들 중 일부는 건물에 바리케이드를 친 테러범들과 전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인 라파는 물론 서안지구와 시리아에서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400명이 사망한 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24일째 이어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최소 8306명이며 이중 3457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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