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혐의를 받는 홍모(42)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6일 홍씨를 특수협박,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02 leehs@newspim.com |
홍씨는 한 장관의 주거지 부근을 여러 차례 찾아가고, 심야에 주거지 현관 앞에 흉기 등을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14일 본인의 주거지에서 경찰에 체포당한 뒤 경찰 조사에서 "2년 넘게 나를 괴롭히는 권력자들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평소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지속적인 감시·통제를 받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인터넷 댓글을 다수 게시하는 등으로 반감을 표시해오다가, 그 망상이 심해지자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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