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강세에 코인시장 시총 1.3조달러로 증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 개선으로 코인시장 전반에 긍정적 거래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 중반까지 올라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41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5% 상승한 3만539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11% 전진한 1892.50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에 코인시장 전반이 상승 지지를 받았고, 비트코인은 간밤 숏스퀴즈까지 나타나면서 상승 속도를 키웠다.
숏스퀴즈는 가격이 상승할 때 매도 포지션을 걸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간밤 파생상품 시장에서 숏스퀴즈가 나타나면서 3만4600달러선에서 단숨에 3% 가까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서 얻은 이익을 다른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순환매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솔라나와 톤코인, 크로노스 등은 간밤 5~10% 상승세를 연출했다. 다만 바이낸스 코인과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은 상승 피로감에 3~4% 정도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헤드 마커스 틸렌은 네트워크 활동 증가를 이유로 3000달러까지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인 암호화폐 랠리 속에 코인시장 시가총액은 1조3100만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