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사격 단체전 첫 출전서 금 쾌거…종합점수 1만 805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3~8일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종시 선수단이 금메달 12개와 동메달 4개를 따냈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 장애인 유도 선수단 모습. (왼쪽 3번째부터)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양정무, 김주니, 황현, 정숙화 선수, 원재연 감독.[사진=세종시] 2023.11.09 goongeen@newspim.com |
이번 대회에 83명의 선수와 지도자 및 임원 등 16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총 16개 메달을 따내고 종합점수 1만 805점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선수 6061명과 임원 및 관계자 3517명이 참가해 6일 동안 열전을 펼쳤다.
세종시선수단은 유도·사격·펜싱·사이클·배드민턴 등에서 메달을 따냈다.
전원 국가대표로 구성된 유도팀이 총 4관왕을 달성하며 세종시 장애인 유도의 위엄을 과시했다.
남자 개인 81㎏ 이하 오픈 청각에 출전한 황현 선수와 남자 개인 100㎏ 이하 오픈 청각 양정무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개인 52㎏ 이하 오픈 청각 정숙화 선수가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청각 단체전에서 황현, 양정무, 김주니 선수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타 시도 팀은 단체전에 5명의 선수를 구성해 출전한 반면 세종시는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불리한 가운데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격하는 김동일 선수.[사진=세종시] 2023.11.09 goongeen@newspim.com |
연고 협약을 맺어 세종시 소속으로 첫 출전한 사격 대표 팀도 금빛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고운 선수가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권상현, 김연미, 김동일 선수가 혼성 공기소총 복사 R5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50m 소총 복사 R9 개인전에 출전한 김동일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은 심재훈 선수가 남자 개인전 플뢰레 A, 에페 A, 사브르 A 등급에서 3관왕을 달성했고 박천희 선수도 플뢰레 B 등급에서 금메달, 사브르 B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종목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신 선수는 남자 도로 독주 H5 22.4㎞, 남자 개인 도로 H5 61.6㎞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배드민턴 종목 선수부에서도 출전 사상 첫 메달이 나왔다. 여자 단식 SL3에 출전한 홍진표 선수와 여자 단식 SL4에 출전한 염은지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 세종시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시 장애인체육회는 12월 초 이번 대회에서 세종시와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세종시선수단을 대상으로 해단식을 열어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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