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게임이 올해 3분기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엠게임은 14일,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75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2%, 40.8% 감소한 수치다.
엠게임 측은 "3분기 매출은 역대 3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분기 매출이 해당 분기 최고치를 찍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 8월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 로고. [사진=엠게임] |
3분기 매출 성장은 PC MMORPG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서비스 호조가 요인이다.
엠게임은 내년 1분기 중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출시를 진행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 IP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을 국내에 출시, 이후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엠게임은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의 국내 서비스와 함께 신규 게임의 퍼블리싱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 중인 2023년은 4분기 PC 온라인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를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은 탄탄한 IP인 '귀혼'과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출시로 성공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신규 퍼블리싱 게임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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