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 중단 및 인도주의적 회랑 제공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유엔 안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구체적으로 결의안은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긴급하고 연장된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 및 회랑을 충분한 기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마스 인질 즉각 석방 촉구도 포함됐다.
몰타가 제출한 이 결의안에 상임 이사국인 미국, 영국, 러시아가 기권했고 12개 이사국이 찬성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상임 이사국 5개국 중 반대표가 없어야 하는 데 미·영·러 3국이 반대 대신 기권을 행사하면서 결의안은 통과했다.
미국은 결의안에 하마스 규탄 내용이 빠졌다며 기권표 행사 이유를 밝혔고 러시아는 즉각적인 휴전이 아닌 교전 중단 내용이라 온전히 지지하지 않았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는 앞서 수차례 부결 끝에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엔 뉴욕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해 1분 간 묵념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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