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능 망쳤는데 대학별고사 볼까요?"…정시 가능 대학과 비슷하면 응시해야

기사입력 : 2023년11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18일 08:10

오늘부터 대학별고사 본격 시작
'불수능'에 대입 전략 빨간불
입시전문가 "대학 맞춤 점수 기준으로 판단해야" 조언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이른바 '불수능'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 방침대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전체적이 난도가 높아 수험생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시전형 대학별고사가 본격 시작된다. 성균관대학교을 비롯해 서울권 대학이 논술전형과 면접을 실시한다. 불수능으로 대학별고사에 응시할지에 대한 수험생 혼란도 커지고 있다. 18일 입시전문기관과 수시 지원시 고려해야 할 기준 등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종로학원이 17일 오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합격점수 예측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3.11.17 leemario@newspim.com

일반적으로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정시 지원권이 수시보다 상위권인 경우가 많지 않다. 정시모집은 모집 군별 지원 성향, 경쟁률, 수능 영역별 활용 방법 등 다양성 등으로 합격선 변화가 크다.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시 지원 대학과 정시 지원 대학의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때는 '대학 맞춤 점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총점 기준으로 정시에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더라도 해당 대학의 반영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본인의 수능 성적이 낮으면 합격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

수시 지원 대학과 비교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선택 폭이 넓은지, 상대적으로 상위권 대학인지를 살펴야 한다. 수시전형으로 지원한 대학을 정시전형으로 동일하게 지원하려면 수시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

특히 정시에서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험생 본인이 희망한 다른 대학과 학과에 정시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종로학원이 17일 오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합격점수 예측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3.11.17 leemario@newspim.com

올해 정시전형의 특징 중 하나는 인문계열 수험생의 감소다. 2022학년도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실시되면서 혼란스러웠던 지원 경향이 지난해 안정화 경향을 보였다. 지원자 편차가 줄면 주요대에서는 합격선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자 감소로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의 합격선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지방 소재 대학에서 경쟁률 및 합격선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차지원 비율 증가에 따라 자연계열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인문계열 학과 합격선이 상승하는 등 선택과목별 점수 차에 따른 합격선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도 인문계열로 교차지원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도 경쟁률·입시결과, 교차지원 비율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한편 면접, 논술 등 수능 이후 실시되는 대학별고사의 일정 중복 여부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지원한 학과나 단과대학별로 대학별고사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 시간까지 확인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채점 결과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수시 지원 대학에 비해 상위권에 있는지' 여부"라며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시 지원 대학이 비슷하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공=유웨이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