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홍 행정부지사, 럼피스킨 대응 부서 소집... 총력 대응 독려
1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대응 체계 격상...차단방역 강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도가 김천에서 확진되면서 방역 강화와 함께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대응 체계를 격상한 후 17일 럼피스킨 대응 부서 전체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소집해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7일 럼피스킨 대응 부서 전체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11.19 nulcheon@newspim.com |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축산차량과 축산시설 소독강화, 임상예찰 강화, 흡혈곤충 방제,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주요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차단 방역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4일 김천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확진됨에 따라 반경 10km 이내 사육 농장에 대해 4주 이상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전화 예찰을 진행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확진 당일 오후 4시부터 기존 방역대책본부를 확대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응 체계를 격상한데 이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와 상황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항체가 형성(3주)되는 이달 말까지는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집중 방역에 주력하겠다"며 "축산 농가에서도 축사 내외 소독과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계청 2분기 기준 경북도의 소 사육두수는 총 85만6730마리(한육우 82만5658, 젖소 3만1072)로 전국 소 사육의 20.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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