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대화 행사 맞춰 오성면 주민들에게 '상생발전' 호소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경기 평택 선일레미콘(주)가 21일 오성면을 찾아 오성면사무소 앞에서 '사랑의 차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성면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 맞춰 추운날씨 이곳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선일과 주민간의 '상생발전' 등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선일 직원들이 오성면 주민들에게 상생발전을 호소하고 있다. 2023.11.21 krg0404@newspim.com |
이날 선일 직원 50여명은 오성면사무소 앞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눠주며 공장이전과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 지원 약속 등을 설명했다.
또, 공장이전 계획과 공장 설계 등의 자료가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며, 상생발전을 촉구했다.
선일레미콘은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로 공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전 예정지의 마을 주민들까지 공장 입주를 반대해 160여명의 직원들이 생존 위기에 놓인 상태다.
더욱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업장은 여러 차례 강제집행 절차에 들어가 오는 12월에는 대집행을 앞두고 있지만, 평택시와 도시공사도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선일레미콘 한 관계자는 "수십년 이상 근무한 회사가 하루아침에 강제 철거 등으로 실직위기에 놓였다"며 "우리도 평택에 세금을 납부하고 살아가는 시민인 만큼 조속한 친환경 시설로 개선해 신청한 공장설립 승인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도 주민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십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시설로 구축하는 만큼 주민들과 상생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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