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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세계로]⑧ 불닭·신라면이 효자...K라면, 몸집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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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수출액 1조원 달성...현지 생산 합치면 2조 육박
"해외 수요 대응"...신공장 건립 1년 만에 또 짓는다
한류 열풍에 고물가 여파...가성비 K라면 '훈풍'

라면, 핫도그, 두부, 김치 등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에 속속 오르고 있습니다. K콘텐츠를 접한 글로벌 소비자들이 우리 먹거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으로는 성장한계에 부딪힌 식품업체들의 주 무대도 해외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못지않은 효자 품목으로 부상한 K푸드 기업의 힘찬 발걸음을 따라가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라면업체들이 해외시장을 겨냥한 몸집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라면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에 부응해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K푸드 세계로] 글싣는 순서

1. 초코파이·밀키스 같이 판다...롯데웰푸드·칠성, 美 동반 공략
2. '못 먹어도 go'…풀무원, 美 적자에도 확장 가속화
3. 신사업 확장 고민하는 동서식품
4. '글로벌 매물 눈독' 동원F&B...해외 비중 20% 목표
5. '국내파' 오뚜기, 美 확장 본격화...오너 3세 함연지, 미국행
6.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바다건너 '출점 경쟁'
7. 첫 해외공장 짓는 하이트진로, 'K소주' 띄우기
8. 불닭·신라면이 효자...K라면, 몸집 키우기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주요 라면 3사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생산시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 라면 수출업체인 농심과 삼양식품은 지난해 신공장을 완공한지 1년 만에 새공장 설립 추진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해 미국에 제2공장을 세우고 가동을 시작한 농심은 최근 제3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5년 미국 동부에 제3공장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인 상황이다. 세 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구상할 정도로 미국 현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해 신동원 농심 회장은 2030년까지 미국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올려 현지 라면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2021년 기준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의 토요스이산(47.4%)를 제피고 1위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농심 점유율은 25.2%로 현재 2위다.

농심 미국 제2공장 외경. [사진= 농심]

삼양식품도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번째 수출 공장 설립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2400억원을 투자해 약 6억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세운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밀양 2공장 설립 계획을 구체화 했다. 내년 2월 밀양 부지에 5개 생산라인을 갖춘 제 2공장을 착공, 2025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밀양 제1공장과 제2공장의 라면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12억개 수즌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수 생산공장과 합치면 삼양식품의 전체 라면생산 역량은 24억개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교적 해외 비중이 낮은 오뚜기도 미국에 생산공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뚜기는 올초 미국에 제조법인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세우고 현지에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검토에 착수했다. 현지 생산 품목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라면, 간편식 등 오뚜기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라면업체들이 생산역량 확대 등 몸집불리기에 적극적인 이유는 한국라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어나는 점에서 착안, 본격적으로 체급을 키울 적기로 판단한 것이다.

관련해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기존 연간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출액 7억6541만달러를 10개월 만에 넘어선 기록이다.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208억원으로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라면업체들이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는 판매량까지 고려하면 전체 K라면의 해외 매출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농심은 미국과 중국에, 팔도는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현지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BTS 등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라면에도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은 것이 한국 라면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가 확산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챙길 수 있는 라면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라면업체들의 해외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 3분기 삼양식품의 해외매출은 2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수출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고 1~3분기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인 6057억원에 근접한 58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영업을 시작한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이 올해 활동을 본격화 하면서 해외 매출 증대를 이끈 것이다.

농심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이 기간 농심의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3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355억원으로 2.5%감소했지만 지난해 성장분의 기저효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019년 29%에서 올 상반기 38%로 9%포인트 증가하는 등 상승 추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진행된 BTS 공연장 앞에서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라면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농심은 북미지역 수요 증가에 힘입어 미국 제 2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증가하자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은 더욱 늘게 된다. 삼양식품의 경우 올해 미국 50개주에 위치한 월마트, 코스트코 전 매장 입점을 완료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채널에서 나아가 온라인 채널로 영업력을 확대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해외법인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지난해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며 "성장체급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영업과 생산을 강화하면서 늘어나는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의 판매법인이 올해 들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내년쯤에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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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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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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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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