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당사자 모두 책임 다해야...더 많은 조치 필요"
모디 총리 "분쟁방지 확대 필요...두 국가 해법 지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일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합의 준수와 지속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이번 휴전은 인질 석방을 촉진하고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절박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최대한 활용돼야 한다"면서 양측이 휴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합의를 중재한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모든 당사자들은 이 중요한 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지금이 중요한 단계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요 20개국(G20) 화상회의를 개최한 주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G20 회원국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모델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또 "G20 회원국 모두 테러리즘을 규탄한다. 어디에서건 민간인의 죽음은 비난받아야 한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중단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휴전 합의를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반기면서 "이번 조치가 지속가능한 휴전이 되고, 궁극적으로 평화 협정에 이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