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경북 경주시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제9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신임 최고위원에 김석기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저를 믿고 뽑아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약속드린 당의 단합과 화합, 혁신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한 방향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석기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조사기록의 의미 및 북한인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국제사회의 역할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4.24 hwang@newspim.com |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 의원은 이날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5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560명으로 당선됐다.
2012년 새누리당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김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자진 사퇴하면서 생긴 공석을 메우기 위해 치러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사랑제일교회 발언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라는 발언 등으로 논란되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일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이었던 '사면'을 수용하면서 징계가 취소되었으나,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 취소를 앞둔 지난달 30일 당에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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