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국-태도국 보건협력회의 개최
피지 등 9개국 보건 담당자 방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태도국)이 만나 보편적 건강보장, 디지털 헬스케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1차 한국-태도국 보건 협력 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태도국은 미크로네시아연방, 피지,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사모아, 투발루, 바누아투다. 9개국의 보건부 담당자 등은 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한다. 모든 사람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양질의 필수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하는 보장 보편적 건강보장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1.27 sdk1991@newspim.com |
디지털 헬스케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디지털 헬스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 분야다. 개인이 소유한 휴대형 기기 등으로 확보된 생활 습관, 의료 이용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개인 중심 건강관리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에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ODA)과 보편적 의료보장(UHC)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태도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현황을 파악하거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부가 준비한 강의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태도국 보건 담당자 등은 강원도 원주시 소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진료소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등 보건 의료현장도 직접 방문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태도국이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최초 자리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측면에서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과 만성질환 관리는 한국과 태도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공통 관심사"라며 "태도국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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