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베트남 보건부 양자 협력 회의 개최
서류 간소화‧국내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홍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베트남 보건부가 내일 한국을 방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 보건부와 수출 서류 간소화 등을 논의해 국내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식약처는 오는 14일 충북 청주 오송에서 국내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보건부 의약품청(DAV)과 화장품 분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인터참코리아 뷰티박람회에서 한 관람객이 앰플을 사용해보고 있다. 2022.09.21 pangbin@newspim.com |
이번 회의는 국내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은 한국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5번째를 차지하는 국가다. 2021년 대비 2022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 변화를 보면 중국, 미국, 일본, 홍콩은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베트남은 약 23% 증가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협력 회의에서 베트남에 구비서류 등 수출 절차 요건 완화와 규제기관 간 정기 교류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 화장품의 규제 체계도 소개한다. 베트남 보건부는 한국의 화장품 제조시설과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오는 15일 국내 화장품 업체가 베트남 보건부 규제당국 담당자에게 수출 과정 중 겪는 어려움에 대해 질문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협력 회의가 국내 화장품의 신뢰성을 높여 베트남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남미 등 해외 화장품 규제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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