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양양 해변서 만나는 원애경의 부드럽고 독특한 '생명 이미지'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02:46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0:11

강원 양양 죽도해변 ART by H.M파트너스에서 내년 1월 7일까지 초대 개인전
유기적이고 매혹적인 'Regeneration' 유화 출품
생성과 소멸, 현실과 꿈 넘나들며 생명성 표현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부드럽고 유려한 선과 세련된 색채로 생명이미지를 표현해온 작가 원애경(Won, Ae-Kyung·1964~)이 강원도 양양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원애경은 강원도 양양 현남면 죽도 해변가에 위치한 'THE ART by H.M PARTNERS' 초대로 2024년 1월7일까지 작품전을 갖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원애경 '재생성(Regeneration)' 2019. oil on canvas. 162×130cm [이미지 제공=Won, Ae-Kyung] 2023.12.02 art29@newspim.com

원애경의 30회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초대전의 부제는 '재생성'(The Regeneration). '재생' 또는 '재생성'을 뜻하는 Regeneration은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화두다. 원애경은 생성과 소멸, 안과 밖, 현실과 내세, 꿈과 이상을 넘나들며 생성과 재생성의 반복적 순환관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원애경의 전시를 기획한 H.M 파트너스는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에 세워진 복합공간이다.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이 공간에서의 개인전은 현대미술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그런데 원애경의 유려하고 풍성한 작품은 생명에 바치는 헌사라는 점에서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공간과 맞춤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원애경 '재생성(Regeneration)'. 유화와 입체작품. [이미지 제공=Won, Ae-Kyung] 2023.12.02 art29@newspim.com

따라서 이번 H.M 파트너스에서의 전시는 그 구성과 규모에 있어서 전통적인 화이트큐브(갤러리, 미술관)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죽도 바닷가의 '대자연'과 작가의 열린 공간해석이 시너지를 이루며 미술전시의 새 포맷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데뷔이래 원초적 원형의 유기적 곡선과 둥근 형태, 차분한 색감으로 일관되게 생명이미지를 표현해왔다. 원애경은 이번에도 우주와 자연 속 생명의 원형을 그린 'Regeneration' 근작과 신작 회화를 출품했다. 작가는 빠르게 마르고 작업하기 수월한 아크릴물감 대신, 유화작업을 고집하고 있다. 유화만이 줄 수 있는 자연스럽고 미묘한 질감과 깊이감 때문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원애경 '재생성(Regeneration)',2021. oil on canvas, 65×53cm [이미지 제공=Won, Ae-Kyung] 2023.12.02 art29@newspim.com

또한 이번 전시에 작가는 입체작업도 선보인다. 글래스 블로잉 작업을 통해 3차원의 둥글고 풍성한 형상으로 만든 원애경의 유리조각 또한 생명의 원초적 이미지를 압축한 것이란 점에서 회화와 맥을 같이 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생명의 유한함을 일찍이 체험한 바 있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고도 절실하게 생명성을,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독특한 조형언어로 구현해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원애경 '재생성(Regeneration), Glass work 36x36x18cm 2022. [이미지 제공=Won, Ae-Kyung] 2023.12.02 art29@newspim.com

원애경의 회화에서 청초한 꽃잎과 꽃술, 나비처럼 보이는 형상들은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 화폭을 유영한다. 너른 공간을 유유히 나는 형상들로 그의 화폭은 신비로운 환영을 보여준다. 그의 회화는 대상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생명의 에너지와 이미지가 은연 중 도드라져 감상자를 사로잡는다. 생명주의를 바탕으로 움직임과 촉각적 표현이 강조된 원애경의 작품은 리드미컬한 에너지로 가득차 있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예술철학박사)은 "공감각적 차원을 넘나드는 원애경의 작품은 생성과 소멸에 대한 다층적 에너지를 표출하는 '유기적 상상체'로 요약된다"며 "현실을 초월하는 미적 정서, 생의 숭고(sublimity)를 다루는 방식은 조형언어를 통한 물질성과 비물질성, 신체성과 정신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종합한 '두개의 순환에너지'를 한데 모음으로써, 대상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한다"고 평했다.

또 "원애경의 작품은 매끈하게 미끄러지는 물성을 통해 '생성과 소멸 사이'의 비물질성을 정형성의 조건으로 전환하면서 초월적이고 상징적인 세계를 아름다운 시어(詩語)로 극복케 한다"고 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자신의 유화 작품 앞에 선 작가 원애경. [이미지 제공=Won, Ae-Kyung] 2023.12.02 art29@newspim.com

작가는 "어머니, 아버지와 이른 작별을 하면서 생명의 유한성을 목도하게 됐다.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그 결과 생성과 소멸이라는 테마를 줄곧 모색하게 됐다. 그런데 현실의 모순과 대립 속에서 새로운 통합의 세계가 열리듯 이제 나의 작품은 생을 처음과 끝이 아닌, '무한대'로 확장시켜 '재생'의 영역으로 진입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생명에 대한 경외이자 찬가"라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원애경, '재생성(Regeneration)', 2020. Oil on canvas, 51x65 cm [이미지제공=Won, Ae-Kyun] 2023.12.03 art29@newspim.com

유재길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명예교수(미술평론가)는 "원애경의 작품세계는 심리적 표상(表象)과 생명주의를 표현하고 있다. 그의 표상개념은 재현을 바탕으로 내부와 외부세계와의 교감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작업은 꽃의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유기적 형태와 세포이미지의 형상으로 나타나며 생명의 외경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원애경은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미술대학을 거쳐 홍익대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9년 이래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며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아울러 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참여 중이다.

지난해 원애경은 서울 이태원의 예술가구 전시장인 '하우스 오브 핀율'에서 콜라보레이션 전시를 가졌다. 오늘날 '덴마크 디자인'이 자리잡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핀율의 가구들에, 작가는 부드러운 촉각성을 품은 생명력(Vitality) 넘치는 회화를 내걸어 멋진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이 전시는 ERD갤러리가 기획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원애경이 지난해 서울 이태원의 핀율 가구전시장에서 가진 콜라보레이션 전시 전경. [이미지 제공=ERD 갤러리] 2023.12.04 art29@newspim.com

2018년에는 현대미술에서 표현된 원초적 원형(natal form)의 생명의 발현현상을 '세포'시리즈로 구현한 작품을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설치 전시했고, 2016년에는 세브란스병원 내 아트스페이스에서 재생성 연작으로 전시회를 갖는 등 열린 시각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전시를 수행해왔다.  

원애경은 또한 한국 추상조각의 개척자 최만린(1935-2020) 작가의 '최만린 스튜디오'에서 10년간 연구원 또는 디렉터로 활동했다. 조각가 최만린의 공공조형물(Public art)의 주요작들에 대한 연구와 분석작업을 했고, 그에 따른 입체적 사유와 조형적 모색을 수행했다. 

이에따라 화가이지만 입체및 설치작업도 능동적으로 전개하게 됐다. 최만린의 유기적 형태와 둥근 볼륨감에서 받은 영감을 자신의 오랜 화두인 근원적 생명이미지에 투영시켜 원초적 원형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원애경은 거장인 최만린 조각가와 함께 2인전을 세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원애경의 작품은 E.U(유럽연합)대사관, 순천향대학병원, 삼성제일병원, 토탈미술관, 샤넬코리아(CHANEL Korea), 에스플러스 등에 소장돼 있다. 

art2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