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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전기차 브랜드로의 대변신 카운트다운 '샤오미'②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08:43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08:44

최신폰 샤오미14 판매 호조, 기업가치 재평가
공개 임박 3분기 실적, 주가 상승세 지속 주목
치열해진 경쟁국면 속 점유율 확보 관건 진단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전 12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특징주] 전기차 브랜드로의 대변신 카운트다운 '샤오미'①>에서 이어짐.

◆ "역시 샤오미" 최신폰 매출 호조로 입지 공고화

전기차 출시 기대감과 함께 지난달 말 출시한 최신폰 '샤오미14' 인기 돌풍은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인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 솽스이∙雙十一로도 불림) 기간 동안 샤오미14 스마트폰은 티몰(天猫·톈마오)∙징둥(京東·제이디닷컴)∙핀둬둬(拼多多)∙ 더우인 이커머스(抖音電商) 등 4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국산 스마트폰 브랜드 중 판매량과 판매액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26일 처음 공개돼 같은 달 3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샤오미의 최신폰 '샤오미14 시리즈'는 국산 스마트폰 중 최단시간 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는 신기록 달성했다. 판매를 개시한 지 10일만에 판매량은 144만7400대에 달했고, 판매액은 224억 위안으로 역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소비전자 시장의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된 가운데 광군제 특수 효과가 샤오미14 판매 확대에 한 몫을 했지만, 시장은 샤오미가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첫 4주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올랐는데,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3사 모두가 중국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트(Mate) 60 시리즈를 앞세운 화웨이(華為) 스마트폰이 83%, 샤오미 스마트폰이 33%,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榮耀∙룽야오)가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플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국산 스마트폰 브랜드의 부활로 성장률은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 3분기 보다 나은 4분기, 주가·실적 개선 기대

홍콩증시에서 샤오미의 주가는 11월 15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54% 가까이 올랐고, 특히 10월 들어 36% 이상, 11월 들어 20% 가까이 오르며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비전자 시장 회복세에 따른 재고 부담 완화 속 샤오미 최신폰 판매량 급증, 전기차 출시 임박 등 다수의 호재성 재료가 샤오미 주가 상승모멘텀을 확대하는 배경이다.

오는 11월 20일 공개 예정인 샤오미의 올해 3분기 실적 또한 관심사다. 최신폰 샤오미14 판매액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전문기관은 샤오미의 3분기 실적을 낙관한다. 특히, 4분기에는 샤오미14 판매 수익분이 반영되는 만큼 3분기 실적보다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상반기 샤오미의 영업수익(매출)은 1268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63% 줄었으나, 순이익은 78억74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5.71% 급증했다. 

현재는 샤오미 전기차 산업체인이 구축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샤오미 전기차 공급체인 테마주의 수는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도 투자가 가능한 후선강퉁 거래가능 종목만을 추리면 단 몇몇 종목으로 압축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섀시, 서스펜션 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 자동차 변속기, 자동차 연료 배기 시스템, 베어링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만향전조(000559.SZ)는 이미 구동축에 사용되는 등속(CV) 조인트를 샤오미 전기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샤오미에서 창출되는 수익 비중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차량 부품 제조 및 조립설계 업체인 화역자동차(600741.SH)는 샤오미를 비롯해 테슬라, 비야디, 니오, 샤오펑 등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화역자동차는 중국 대표 완성차 제조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上汽集團∙SAIC MOTOR, 이하 상하이자동차)이 58.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어, 높은 시장점유율과 넓은 고객 커버리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 레드오션 점유율 확보 관건 '제품·가격 경쟁력'

현지 전문기관들은 샤오미가 확보하고 있는 여러 측면의 경쟁 우위를 고려할 때 전기차 사업 진입 초기는 분명 승산이 크다고 평가한다. 다만, 점점 더 치열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국면 속 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가격 경쟁력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소비전자 영역의 리더 기업으로서 이미 확보된 대규모 고객량, 이에 따른 자동차 출시 초기 고객 유입량 △스마트 생태계 △판매 루트 등 여러 면에서 샤오미가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결국 전기차 사업 성공의 관건은 전기차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샤오미가 최초로 출시하게 될 전기차 유형은 테슬라 모델3, 샤오펑(小鵬汽車∙XPEV) P7, 니오(蔚來∙NIO 9866.HK) ET5, 화웨이와 중국 국영 완성차 제조업체 치루이(奇瑞∙CHERY)가 공동 개발한 첫 번째 세단 즈제(智界) S7, 2021년 11월 화웨이·닝더스다이·장안자동차(長安汽車 000625.SZ)가 공동 런칭한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阿維塔∙AVATR)의 두 번째 모델인 '아바타12' 등과 유사하다. 

그만큼 샤오미가 직면하게 될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극심한 업계 경쟁 속 올해 들어 중국 국산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을 인하하며 판매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 전기차 판매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 지도 관심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출시할 SU7 전기차 가격을 30만 위안 이상으로, 고성능 버전인 SU7 MAX의 판매가는 40만 위안 정도로 내다봤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25~40만 위안 정도의 가격대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소형차가 다수를 차지하는데, 전기차 침투율(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비교적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5만 위안 이하 가격대의 경우 전기차 침투율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는 만큼, 15~40만 위안 가격대가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판매가격이라고 평가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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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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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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