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이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와 인공지능 기술을 치안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열었다.
경찰대학 내 빅데이터&머신러닝연구원,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 연구 강의동에서 '경찰에서의 인공지능 적용과 미래'를 주제로 '제1회 경찰대학 데이터 사이언스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현장 경찰관을 비롯해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변호사, 경찰대학생, 치안대학원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 기술이 경찰 업무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대학 내 빅데이터&머신러닝연구원,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 스마트치안지능센터는 7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 연구 강의동에서 '경찰에서의 인공지능 적용과 미래'를 주제로 '제1회 경찰대학 데이터 사이언스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찰청] |
학술대회는 오전 분과와 오후 분과로 나눠져 진행됐다. 오전 분과에서는 ▲노승국 경찰대 빅데이터&머싱러닝연구원장 ▲김지온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장 ▲장광호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이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 소개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오후 분과에서는 김우진 서울경찰청 경감이 경찰청 데이터 사이언스 공모전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 강연을 했고 이어 빅데이터&머신러닝연구원과 치안데이터과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민원인을 위한 자동 고소장 작성 시스템, 112신고 데이터를 활용한 야간 시간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적용 방안, 사회연결망 분석을 활용한 경찰학 연구 추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경찰대는 지난해 치안대학원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을 개설하는 등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과학치안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손장목 교무처장은 "인공지능 발전은 우리 사회와 경찰 업무의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경찰대학은 변화의 최전선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민 안전 보장에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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