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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9224억원 사나이 된 오타니... 다저스와 10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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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924억원 등 MLB 역대 최고액 훌쩍 뛰어넘어
내년 3월 고척 '서울 개막전'서 김하성과 타격 대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9224억원의 사나이가 탄생했다. 만화야구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29)가 만화같은 계약을 맺었다. 자유계약선수(FA) 몸값 1위 오타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는 1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에 총액 7억 달러라는 세계 스포츠 역대급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도 자신의 SNS에 다저스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올리고 "나는 다저스를 택했다.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고 이적 사실을 밝혔다.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 [사진 = 오타니 SNS]

이어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의 7억 달러 계약은 북미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크 트라우트(12년 4억 2650만 달러)나 전미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10년 4억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총액만 따지면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했던 계약(2017~2021년 6억7400만 달러)을 뛰어넘는다.

오타니의 연평균 7000만 달러(922억원)는 MLB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은 투수 맥스 슈어저(39), 저스틴 벌랜더(40)가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333만 달러가 최고였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스몰마켓 구단인 볼티모어, 오클랜드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페이롤)보다 많다"고 놀라워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에 입단해 '이도류(二刀流)' 광풍을 일으켰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해 MLB 데뷔 첫해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으며 MLB 새 역사를 새로 썼다.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의 투구 모습. [사진 = 뉴스핌 DB]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의 타격 모습. [사진 = 에인절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오타니의 '이도류'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빅리그 역사상 많은 '최초 기록'도 남겼다. 빅리그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남겼다. 타자로서 171홈런, 437타점, 통산 타율 0.274, OPS는 0.922를 기록하며 초특급 슈퍼스타로 군림했다.

2023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서 내년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뛰는 오타니의 몸값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있었다. 원소속팀 에인절스를 포함해 다저스, 사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빅마켓 구단이 FA 최대어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오타니가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일부 언론의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다.

결국 행선지는 서부의 명문 구단이자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윈터미팅 기간 오타니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히는 등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기며 유소년 시절부터 다저스 입단을 꿈꿨던 오타니의 마음을 잡았다. 오타니는 일본 최초 빅리거의 노모 히데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 [사진 = MLB닷컴]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후 첫 공식 경기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다. LA 다저스는 내년 3월 20~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서울 개막전'을 갖는다. 이정후의 샌디에이고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하성과 이정후가 오타니와 한일 타격 대결을 펼질 수도 있다. 아울러 다저스의 오타니가 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투타 대결을 벌일 수도 있어 벌써 한국 야구팬의 마음이 설렌다.

2024시즌 다저스는 무키 베츠(왼쪽), 프레디 프리먼(오른쪽), 오타니로 이어지는 MVP 출신이 1~3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MLB닷컴]

오타니를 얻은 다저스 타선은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2024시즌 다저스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오타니로 이어지는 MVP 출신이 1~3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베츠(2루수)-프리먼(1루수)~오타니(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타일러(좌익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유격수)의 라인업이 예상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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