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츠로시스가 인구 약 2억 8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인터넷 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143억원(169,250,000,00루피아)의 인도네시아 FTTH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전년 매출액 대비 158.91%로 단일 대규모 금액이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이동통신사용 UPS 공급, BTS 통신타워 건설 수주 등 통신사업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왔다. 다수의 제안 중 이번 FTTH 인터넷 브로드밴드 통신인프라 구축 계약으로 안정적인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츠로시스 로고. [사진=비츠로시스] |
비츠로시스는 이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통신사업 기업 PT. IOT(Indonesia Optic Technology)가 체결한 현지 다수 통신사 중 MNC와 ZTE의 FTTH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자 계약 물량을 턴키(Turn key)로 34개월간 수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PT. IOT와 MOU를 체결한지 5개월만에 본계약을 체결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형 텔레콤 기업과 추가 계약도 논의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TV 시청을 목적으로 FTTH 광대역 브로드밴드 망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한국 드라마를 유통하는 신종 킬러 앱(Killer Application)의 등장이 사용 데이터, 인터넷 트래픽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이어져 현지 메이저 통신사들이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FTTH 광대역 브로드밴드 신규가입자는 550만명으로 예상되며 인구 약 2억 8천만명 대비 현재 보급율은 15% 정도로 향후 가파른 상승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도 이전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 등 여러 사업 중 하나"라며 "향후 비츠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장치, UPS 공급사업 등 추가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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