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채영숙 작가 ''Grey of Grey' 展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립미술관은 지역작가의 예술 활동 증진을 도모하고 전시 다양화를 위한 '2023년 지역작가 전시 지원사업 선정작가 전시'를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12일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노세주(조각), 최종용(회화), 김전기(사진), 권승연(회화·설치) 등 선정작가 전시에 이은 다섯 번째 전시이자 올해 마지막 전시로 채영숙 작가의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강릉시립미술관 전시 지원사업 선정작가 마지막 전시 'Grey of Grey' 전시 포스터.[사진=강릉시립미술관] 2023.12.12 onemoregive@newspim.com |
'Grey of Grey'전(展)은 오는 13~25일까지 시립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채영숙 작가는 색채 심리학적으로'무'와 '무기력'을 상징하는'회색'을 사용하여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현상과 감정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로서 경험한 '회색의 시간'을 실크스크린 기법과 유화 작업을 혼용한 회화 작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회색을 작가이자 인간으로서 경험하고 느낀 내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하지만, 회색으로 표현한 소재들에 대해서는 안갯속에서 흐릿한 회색빛 실루엣을 바라보듯 관조하길 원한다.
강릉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명확한 형태나 뚜렷한 존재의 의미를 파악하는 어려운 미술 전시가 아닌 편안한 마음으로 작가가 표현한'회색의 시간'을 만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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