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 '반도체 동맹' 공동성명 성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를 통해 출국했다.
룻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제프리 반 리우웬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등이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우리 측에서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 윤원 한인회장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막시마 왕비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아파스 라이브에서 열린 답례문화행사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2.14 photo@newspim.com |
이번 일정은 네덜란드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3박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세계 1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하고 정상회담 후 이뤄진 공동성명에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급망 취약 요소를 함께 보완하고 양국 간 반도체 정책 공조를 위한 대화체도 신설한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반도체 협력의 그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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