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환경부 주관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황강 거창창포원 수달서식처 조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3억 5000만원(전액 국비)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억 5000만원을 받아 수달 보금자리 등을 조성할 거창창포원 전경[사진=거창군]2023.12.15. |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납부자 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가 환경부 승인을 얻어 자연환경 보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납부한 부담금의 50% 이내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 복원 및 보전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거창창포원 하부습지 일원으로 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수달 보금자리·휴식처, 수달관찰대, 생태해설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남 거창군 환경과장은 "황강 거창창포원 수달서식처 조성사업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처를 조성하고 우수한 생태습지와 종 다양성의 가치를 부각시켜 생태교육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창창포원은 연중 4계절 관광테마를 가진 수변생태정원으로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과 경상남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봄에는 100만 포기가 넘는 꽃창포가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연꽃·수련·수국이 만발한다. 가을에는 국화·단풍이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가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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