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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학교복합시설에 3600억 투입…돌봄·문화·체육시설 등 범위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2:05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2:05

2024년 40개 사업 공모
문체부‧행안부‧국토부 등 관계부처 연계한 사업 발굴
교육발전특구‧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연계 사업 우선 선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2024년 유·초·중·고교의 수영장, 도서관 등 일부 시설을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360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 돌봄, 문화·체육시설 등 활용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2023.03.17 yooksa@newspim.com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교육‧돌봄, 문화‧체육 시설을 학교에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체육관, 돌봄시설, 도서관, 수영장 등 시설을 학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공모를 거쳐 총 3020억원이 투입됐다.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 이외에도 평생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39개 시설이 선정됐다. 교육부 지원 이외에도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기금,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관계부처에서 427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행안부, 문체부 이외에도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계부처와의 국고 지원 사업을 연계해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늘봄학교 등 교육개혁과 연계하는 경우 공모사업에서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올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재원을 활용해 교육부가 사업비를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인구소멸지역, 수영장 포함 사업은 일괄 50%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또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 등에 선정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 30%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 특성을 반영해 최대 50%까지 예산도 지원될 계획이다.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공모일정과 연계해 추진된다. 내년 1월 공고 후 3월과 7월에 각각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는 20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한다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 문제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우수한 사업을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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