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6위, 김주형 11위로 한국 선수중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골프랭킹(OWGR)과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이 최근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한 남녀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남자 5명, 여자 32명이 '톱100'에 올랐다.
남자 세계 100위에 47명을 보유한 미국이 가장 많았고 잉글랜드(7명), 호주(6명)에 이어 한국이 5명으로 캐나다와 공동 4위다. 뒤이어 스웨덴과 일본이 4명, 남아공과 덴마크가 3명, 스페인, 아일랜드, 프랑스가 2명씩이다. 여자 톱100에선 한국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1명), 미국이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6위, 김주형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1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선 가장 높은 순위로 2023년을 마무리한다.
고진영. [사진 = 로이터] |
남자 세계 11위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지난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김주형에 뒤이어 임성재 27위, 김시우 46위, 안병훈 59위, 이경훈 76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19위에서 올해는 8계단 내려갔으나 우승만 없었을 뿐 꾸준한 활약으로 시즌 상금 2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82위에서 시작해 소니오픈 우승으로 랭킹을 대폭 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2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존 람(스페인) 등 29위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다.
김주형. [사진 = PGA] |
여자 부문에선 고진영이 지난 11월 20일 2계단 내려간 세계 6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163주 역대 최강 기간 세계 1위를 달렸던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침묵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고진영에 이어 7위에 오른 김효주는 지난 10월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올해 평균타수 2위에 머물러 아깝게 베어트로피를 놓쳤다.
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 15위에 올랐다. 일본, 호주 무대를 뛰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 3위까지 기록한 신지애가 1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 유해란이 29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박민지가 32위, 전인지가 33위, 이예원이 36위, 김수지가 39위, 임진희가 40위, 이다연이 41위, 김아림이 44위, 박지영이 48위로 톱50 안에 들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