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23 100대 CEO] 롯데 식품사업 이끄는 이영구 부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제과·푸드 합병 완수
식품군 효율화에 박차
그룹 내 효자 떠오른 식품군
당면 과제는 '해외 확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노연경 기자 =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가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 식품계열사에서 부회장이 배출된 것은 5년 만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전반적인 식품계열사의 호실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내 효자격인 식품 계열사를 이끄는 이 부회장의 다음 과제는 '글로벌 확장'이다.

◆36년 롯데맨...롯데칠성 이어 롯데웰푸드 합병까지 진두지휘

1962년생인 이 부회장은 중대부고와 숭실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이다. 1987년 롯데칠성음료 물류기획실에 입사해 36년간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에 몸담은 식품 전문가다. 1997년부터는 롯데그룹 정책본부 개선실로 자리를 옮겨 10여년간 근무하다 2009년 롯데칠성음료로 복귀해 음료 부문 영업본부장, 마케팅부문장 등을 지냈다.

2017년에는 롯데칠성 음료부문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2019년 말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음료와 주류사업부문의 통합대표를 역임하며 주류사업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실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내던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2021년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를 이뤘다. 음료부분과 주류부문을 합치는 과정에서 경영효율화에 집중한 성과로 평가된다.

2021년에는 롯데그룹 식품BU장으로 자리를 옮겨 식품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지난해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작업을 이끌었다. 롯데제과와 푸드에 분산된 빙과, 가정간편식, 식품 등 역량을 합쳐 효율성을 꾀하기 위한 작업이다. 지난 4월에는 통합법인의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꿔달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롯데칠성의 음료·주류부문 통합에 이어 롯데제과·푸드 법인 합병까지 그룹 식품군 내 굵직한 통합 작업을 연이어 성공시킨 셈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그룹 식품군 총괄대표를 담당하며 식품 계열사를 총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LG생활건강 출신의 이창엽 대표와 함께 롯데제과·롯데푸드의 통합법인인 롯데웰푸드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해외통'으로 불리는 이창엽 대표가 해외 사업을 관장하고 이 부회장은 롯데웰푸드의 남은 통합작업과 계열사 시너지 및 방안 등을 강구하는 역할을 맡았다.

◆롯데그룹 '효자' 떠오른 식품군

이 부회장은 최근 2024년 정기인사에서 기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롯데그룹 내 유통사업 부문이 저조한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식품계열사들은 호실적을 내며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그룹의 모태인 롯데웰푸드는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따라 상승했던 원가 부담이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나아질 전망이라 실적 회복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롯데웰푸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867억원의 매출과 27.5% 증가한 1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

롯데웰푸드는 유지류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재고 부담만 덜면 내년부터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 전 롯데푸드의 매출 중 절반은 치킨, 햄버거 등 프랜차이즈 식당에 유지류를 공급하는 기업대기업(B2B) 사업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비싸게 샀던 유지류 재고를 소진하고 나면 정상적인 원가구조를 갖출 수 있어 영업이익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출범 2년차를 맞은 롯데웰푸드는 올 하반기부터 제과·푸드 합병 시너지 효과를 서서히 나타내고 있다. 빙과 사업부문은 생산, 영업 등 통합 구조 구축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그 외 일반 식품, 해외사업 부문에서도 체질개선 및 효율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도 제로 음료 트렌드에 힘입어 음료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1년 2월 출시한 '펩시콜라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는 올해 1~3분기 2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연간 매출(1885억원)을 넘겼다.

제로 트렌드를 이끈 소주 새로는 올해 3분기 기준 소주 시장에서 8.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출도 1분기 280억원, 2분기 320억원, 3분기 327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연매출 1300억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조3063억원의 매출과 2.1% 오른 20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사업이 타격을 입으며 롯데GRS의 실적도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는 체질개선을 통해 흑자를 만들었다.

높아진 위상에 기대도 커져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은 철저히 성과에 기반했던 이번 2024년 롯데그룹 인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었다.

롯데그룹은 4인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는데 이 부회장은 김교현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물러난 자리를 채우며 부회장으로 올랐다. 이재혁 롯데칠성 대표 겸 식품군 총괄대표 이후 식품 계열사 첫 부회장이다. 그룹 차원에서 이 부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표현이다. 

신동빈 회장이 식품군 계열사를 비롯해 그룹 전 계열사에 바라는 것은 글로벌 사업 확대다. 지난 7월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에서 확실한 것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식품 내수 시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등에 따라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지속 성장을 위해선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를 하며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최대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롯데웰푸드의 해외사업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다. 

해외시장 확대 과제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진 이 부회장의 주력 과제는 글로벌 시장 관점에 맞춘 K-푸드를 내놓는 것이다. 최근 김밥 등 한국 음식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시장에선 K-푸드의 시장 확대 적기를 내년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제시한 해외 확장 전략은 '통합 롯데'다. 계열사별 각개전투 보다는 식품군 내부에서 역량을 집중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이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첸나이 초코파이 공장.[사진= 롯데웰푸드]

먼저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미국에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해 수출 확대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현지에 빼빼로·초코파이 등 제과, 설레임 등 아이스크림, 그리고 가정간편식을 판매하고,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등 음료와 처음처럼·새로 소주 등 주류 판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GRS도 현재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롯데GRS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롯데리아 미국 진출(법인 설립)' 안건을 처리했다.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기존 동남아에 집중된 해외사업을 미국 등지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 롯데리아 직영점 오픈을 목표로 관련 조직구성, 현지 거점 마련 등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부회장은 또한 식품군 주축인 롯데웰푸드를 중심으로 대체식품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5월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신제품 개발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에도 10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2021년 11월부터 프랑스 곤충 단백질 스타트업 와이엔섹트(Ynsect)사와 손잡고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