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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쇼핑 1번지 위상 되찾는다…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6:47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35

순혈주의 깬 외부인사...취임 1년 만에 반등 이끌어
2026년 매출 17조·영업익 1조 달성 포부
'고객 중심' 경영 철학...'쇼핑 1번지' 탈환 가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전미옥 기자 = 롯데의 순혈주의를 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첫 연임에 들어간다.

2024년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양대 축인 화학군을 이끄는 김교현 부회장은 용퇴했지만,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과 영국 리테일기업 오카도와의 협업 등을 이끌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 부회장은 향후 3년 내 '쇼핑 1번지'로서의 위상을 되찾으며 연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 수익성 개선 고삐…영업익 1조 도전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김 부회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15조476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6% 상승한 3862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도 매출은 줄지만 이익은 개선되는 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롯데쇼핑의 매출액 추정치(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4조6636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22.5% 상승한 47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줄어도 이익률은 늘리는 구조를 이어간 것이다. 관련해 2021년 1.33%였던 롯데쇼핑의 영업이익률은 이듬해인 2022년 2.50%로 개선됐다. 

이익개선은 외형을 줄이는 대신 내실 강화를 택한 효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2021년 헬스앤뷰티(H&B)스토어 '롭스'를 철수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매장 수를 줄였다. 지난해 말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상품 운영을 통합해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롯데슈퍼 온라인 사업을 중단, 롯데마트몰로 흡수하는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부회장의 향후 실적 과제는 2026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 매출액 17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9월 '롯데쇼핑 최고경영자(CEO) 투자설명회(IR)' 행사를 열고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2026년 '영업이익 1조원' 목표치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853억원)의 무려 두 배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액 목표치인 17조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이다. 

이를 위한 6대 핵심 전략은 6대 핵심 전략은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이커머스 사업 최적화 및 오카도 추진 ▲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으로 전환 등이다.

먼저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려 고객의 체험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본점, 잠실점, 수원점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8개의 주요 점포를 전략적으로 먼저 리뉴얼해 상권별 1위 점포로 키우고 2026년 송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 광복, 대구 등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간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해 원가절감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사업에선 롯데 유통의 강점을 살려 뷰티, 럭셔리, 패션, 키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버티컬 전문몰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 해외·온라인서 돌파구 찾았다

취임 첫해인 작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리며 가시적인 성과를 낸 김 부회장은 '해외 사업 확대'와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형태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열었다. 역대 해외 투자로는 최대 금액인 8546억원가량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백화점과 마트뿐 아니라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을 결합해 '잠실 롯데타운'을 그대로 옮겼다. 

베트남은 롯데에게 '제2의 중국'으로 불리는 중요 해외 시장이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프리 오픈 후 2달간 약 200만명이 다녀가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상현 부회장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최대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의 협업도 김상현 부회장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롯데는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온라인 유통에 유독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화점 등 핵심 사업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통군 통합 쇼핑몰인 롯데온은 3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다.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

롯데 유통군은 이에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루오션'인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카도는 온라인 식료품에 특화된 물류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롯데는 2030년까지 오카도의 자동화 물류센터(CFC) 6개에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열린 첫 물류센터 부지 기공식에서 김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CFC 첫 물류센터 부지를 모두 찾으며 롯데그룹의 근간인 유통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수평적 문화 이끌며 기민한 조직 만들어

보수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가 이렇게 미래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부회장 특유의 '수평적 리더십'이 있다.

김 부회장이 합류하기 직전인 2021년 당시 롯데그룹 내에서 유통군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화학군에게 역전당하며 롯데의 뿌리인 유통업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가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로 인해 급변한 유통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40년 유통 전문가인 김 부회장은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아세안 총괄사장, 미국 P&G 신규시장 부문 부사장, 홈플러스 부회장, DFI리테일그룹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등을 역임한 '비(非) 롯데맨'이다.

김 부회장은 2022년 초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직후 '전통 롯데맨'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되어 있던 롯데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해 2월 취임 직후 그는 임직원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샘'(Sam)이나 '김상현'으로 불리는 게 좋다"며 고객과 관련된 것이라면 직책과 직급에 상관없이 배우겠다고 밝히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김 부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연봉은 13억7700만원으로 롯데 4개 사업군(HQ) 대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룹의 근간인 유통군 총괄대표를 맡은 그는 취임 1년만인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 반등을 이뤄내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해 같은 기간 김교현 화학군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에서 10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사장 직급인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는 롯데제과에서 9억6000만원을, 지난해 말 인사에서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안세전 전 호텔군 총괄대표는 호텔롯데에서 7억4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선 가치는 '고객 중심'...김상현 어록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 중심에는 '고객'이 자리하고 있다. 롯데쇼핑에 취임을 앞두고 김 부회장이 임직원들에 제시한 첫 키워드는 '허례허식 철폐'다. 그리고 취임 직후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고객 중심'이다. 허례허식을 버리고 고객중심의 마인드로 경영에 임하겠다는 의미다.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과감하게 버리겠다. 롯데가 갖춘 장점은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우리가 잘해온 것은 더욱 강화하고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미처 실행하지 못한 것은 신속하게 실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2021년 12월 취임을 앞두고 사내인트라넷에 올린 글)

"고객에 대해 아는 것은 (회사의) 직책이나 직급과는 상관이 없다. 편하게 (영어 이름인) '샘'(Sam)이나 '김상현'으로 불리는 게 좋다. 언제든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선진국에서든 이머징 마켓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2022년 2월 임직원 대상 영상 메시지)

"올해는 수익성과 효율성 개선에 집중했다면 내년은 고객중심의 가치를 우리의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고 '고객의 첫번째 쇼핑목적지'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 6가지의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원 팀(One-Team)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2023년 9월 롯데쇼핑 CEO IR DAY 행사)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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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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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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