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시민들의 삶 만족도가 지난해 보다 조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사회지표 조사 결과 시민들의 삶 만족도가 지난해 보다 0.11점 높은 6.77점(10전 만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청 청사 [사진=인천시] |
시민들의 일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2점으로 전년보다 0.04점 높았다.
하지만 일에 비해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3.5점을 기록했으나 '임금·가구소득' 만족도는 3.23점에 그쳤다.
시민들의 월 평균 가구 소득은 300~400만 원 미만이 16.7%로 가장 많았으며 200~300만 원 미만(15.8%) , 400~500만 원 미만(14.5%)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가운데 43.5%가 빚이 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마련(69.2%)' 때문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의 사회 안전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전반적인 사회안전 인식 점수는 5점 만점에 3.41점으로 전년의 3.38보다 0.03점 높았으나 범죄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위험 분야에 대한 평가는 2.88점으로 자연재해 안전(3.47점)이나 건축물 안전(3.44점)보다 훨씬 낮았다.
출산·육아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8%가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50일) 인천지역의 9000가구를 대상으로 인구·건강·가구·안전 등 11개 부문 172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