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서 개최
여가부, 청소년참여위원회 예산 5억 증액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여성가족부는 12~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21회 청소년특별회의(특별회의)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05년부터 운영된 특별회의는 청소년이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제를 직접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대표적인 정책 참여기구로, 올해는 '안전·보호'를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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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서울청사. [사진=뉴스핌DB] |
이번 본회의에서는 정책발굴 공동연수에서 발굴된 ▲위기 청소년을 위한 통합 안전망 구축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 환경 기반 조성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 강화 ▲청소년의 삶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청소년 폭력 예방 시스템 강화 ▲청소년 디지털 폭력 피해 최소화 여건 구축의 6개 정책과제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회의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의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정책 주제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 ▲청소년참여위원회(참여위원회)와 함께한 정책발굴 공동연수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왔다.
본회의에서 도출된 정책과제는 청소년위원 전원의 투표를 거쳐 실행 방안을 선정하고 이를 정부 각 부처에 제안할 방침이다.
최종 정책과제는 소관부처의 검토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 특별회의 결과보고회에서 확정, 발표된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정부 예산 축소로 지자체 지원에만 의존해 활동이 위축됐던 시도 및 시군구의 참여위원회 등 지역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참여위원회 및 특별회의 운영 예산을 5억원 증액 편성했다.
이를 토대로 중앙-지역 참여기구 간 관계망 형성, 참여 청소년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원민경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의 정책 참여는 수요자의 시각을 정책에 반영하는 동시에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역량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며 "청소년 특별회의에서 제안한 정책과제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고, 청소년 참여기구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