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3년 지속된 북한의 도발에 9·19 군사합의가 전면 무효화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이 "동족 아닌 전쟁 중인 교전국"이라 밝히는 등 남북관계가 안개 속으로 빠지고 있다. 강화도에서 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북한 개풍군 고군리 마을이 어느 때보다 멀게 느껴진다. 남과 북을 가르는 강화해협에 피어오른 물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태양처럼 2024년에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길 소망한다. 사진은 지난 12월 28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촬영. 2024.01.01 choipix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