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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지난해 빗나간 수출 전망…올해도 장밋빛 전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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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5% 증가 vs IMF 3.5% '2배 차이'
산업부, 작년 -4.5% 전망했으나 7.4%↓
대외여건 불확실성 여전…낙관론 우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놓고 정부와 주요기관들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8.5% 증가할 것이라며 낙관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각 3.5%와 4.0%로 내다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국책연구원인 산업연구원도 정부 전망치보다 한참 낮은 5.6%로 전망했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해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7.4%나 급감하며 한참 빗나갔다. 올해도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가 또 다시 낙관론에 기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최소 3.5% vs 최대 9.3% 엇갈린 전망…정부 전망치 IMF보다 두배 이상 높아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연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6327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6839억달러)과 비교해 7.4%(512억달러) 감소한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의 감소세를 딛고 올해에는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공개하면서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를 반영하면 올해 수출 예상액은 약 686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38억달러 증가하는 셈이다.

다수의 기관들도 8% 내외를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전체 주요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인 9.3%를, 기재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8.0%를 예상했다. 민간 경제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정부보다 소폭 높은 8.9%의 예상치를 내놨다. 한국무역협회는 7.9% 증가할 것이라 봤다.

이외 다른 기관들이 내놓은 예상치는 이보다 훨씬 낮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재부 산하기관임에도 정부의 전망보다 1.8%포인트(p) 낮은 6.7%를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5.6%의 증가율을 점쳤다. 산업부 차원에서 추산한 전망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재부와 기재부 산하기관 간, 기재부와 산업부 혹은 산업부 산하기관 간의 전망이 불일치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각 4.0%, 3.5% 증가를 예측했다. 정부 예상치의 절반보다도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전체 주요 기관 중 최저 증가율을 내놓은 IMF의 수치는 정부 예상치와 비교해 2.4배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 대외여건 지뢰밭인데…정부 '장밋빛' 전망 여전

정부는 올해 8.5%의 증가율을 예측함과 동시에 수출 '7000억달러 조기 달성'이란 목표도 세웠다. 최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는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무역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내용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담았다. 지난해 6327억달러에서 7000억달러로의 성장을 수출증가율로 보면 10.6%에 달한다.

연간 수출 7000억달러 조기 달성 지원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4.01.04 rang@newspim.com

하지만 지난해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인 세계의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높은 목표치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적잖다. 주요 기관들의 수출증가율 예상치가 많게는 2배 이상으로 차이난다는 사실도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소재 중 하나다.

이미 정부는 지난해 수출을 두고도 목표치와 예상치 달성에 크게 실패했던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오히려 더욱 올려잡은 목표치 10.6%, 예상치 8.5%의 수치에 '낙관'한다는 비판과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지난해 수출 '6800억달러 이상'을 도전 목표로 삼았지만, 6800억달러대 진입은커녕 전년(6839억달러)보다 한참 적은 6327억달러에 그쳤다. 수출 감소율도 -4.5%를 예상했으나 실제 받아든 성적표는 이보다 2.9%p 더 낮은 -7.4%였다.

올해도 대외여건은 녹록잖다. 지난해와 대비하면 수출 전망이 소폭 나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두 개의 전쟁' 등 세계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 또한 모두의 견해가 일치하는 지점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달 발간한 '2024 수출전망 보고서'에서 "수출은 글로벌 교역 여건이 개선되며 증가세 회복이 전망된다"면서도 "지정학적 불안과 미·중 경쟁, 중국 경기회복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수출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KIET 역시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세계 교역은 지난해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어느 정도 반등이 전망된다"며 "다만 올해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과거 어느 해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두 개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나마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교역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희망적인 부분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한·중 수교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무역적자가 발생하며 우리 전체 수출을 크게 끌어내렸던 바 있다. 코트라는 올해에는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미국과의 패권 경쟁 등 현재도 지속 중인 여러 악재로 인해 경제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음을 여전한 변수로 뒀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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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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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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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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